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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사진/카메라 수리

올림푸스 펜 EE3 (Olympus Pen EE-3) 셔터 및 조리개 수리 청소


처음 내손에 들어온 펜 ee3 카메라는 먼지도 꽤 있었고, 노출계도 먹통이었고, 렌즈도 덜그럭 거리는 상황이었다.

구글링을 통해 분해 방법을 찾았고, 이미 두세번 분해하여 노출계 점검과 청소는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청소시 사용했던 라이타 기름이 문제였다. 조리개와 셔터쪽에 사용된 얇은 철판은 미량의 액체에도 두 철판이 붙어버리는 현상이 있었다.

점점 셔터가 뻑뻑해 지더니 조리개가 잘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분해, 청소를 시작!


먼저 수광부 쪽의 플라스틱을 돌려서 나사를 보이게 한다.

여는 법은 손으로 눌러 나사푸는 방향으로 돌려도 되고, 작은 구멍이 있으니 공구를 사용하여 돌려도 된다. 




플라스틱 덮개를 열면 수광부를 렌즈와 연결하는 나사가 3개 보인다. 십자 드라이버로 풀어준다.




수광부를 들어내면 렌즈, 셔터 뭉치가 보인다.

수광부에 노출계와 연결된 전선이 있으니 큰 힘이 가해져 전선이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좀 더 내부를 보기 위해 윗뚜껑(군함부 라고 하더라;;) 을 연다.

나사는 총 3개가 있다.





윗 뚜겅을 열기 전에 몸체의 가죽을 제거하고, 렌즈 주위의 가림막 철판 분해를 위해 나사 3개를 제거한다.

나사가 4개가 들어갈 구멍이 있는데 3개밖에 없는게 이상하겠지만, 그럴수도 있다.




먼저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이다. 핫슈에 전선이 납땜 되어 있으니 끊어지지 않게 조심.




플래쉬 싱크 터미널을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살짝 풀고 연결을 해체함.




이정도면 중반까지 왔습니다.

저 셔터, 렌즈, 노출계, 뷰파인더 뭉치를 쏙 빼고 싶으시면 필름실 열고 나사 4개 풀어주면 빠집니다.

여기에서는 렌즈, 셔터 부분만 청소 할꺼라서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셔터 청소를 위해 렌즈를 분해 합니다.

보이는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렌즈와 조리개 뭉치만 쉽게 떨어져 나옵니다.

왼쪽에 보이는게 셔터, 오른쪽에 렌즈와 조리개 입니다. 둘사이에 와셔 역할을 하는 철판 2장이 있으니 이것 주의 하시구요.




이제 셔터 부분을 좀 청소 하겠습니다.

직접적으로 셔터를 분해해서 청소하지는 않았고, 엑체가 들어간 부분;; 만 풀러서 닦아 주려 합니다.




분해해서 잘 닦고 말려 줍니다.




렌즈와 조리개가 한몸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리개 분해를 위해 렌즈뭉치 뒷 뚜껑을 엽니다.

제대로된 공구가 없는 저는 니퍼로 엽니다. 니퍼 끝을 구멍에 넣고 돌리면 열려요.




드디어 조리개 등장. 나사를 또 3개 풀어줍니다.

옛날 기계식 필름 카메라가 대단한것이 나사가 쓰인 위치에 따라 크기가 전부 다릅니다.

여태 푼 나사 한곳에 모아두어도 다 구분이 가능합니다.




요게 조리개 입니다. (셔터 아님)

아래에 보이는 상태가 최대조리개 F22 값 이구요.




이렇게 되면 최대개방 F3.5 입니다.



조리개가 뻑뻑하지 않게 잘 닦고 말려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