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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사진/카메라 수리

현대전자 AF Mini II 자동카메라 분해 (Hyundai AF Mini 2)


중고나라에서 자동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다. 현대 자동 카메라 라는 이름으로 5000원에 올라왔었다.

동작여부는 알수 없었다;; 자료를 찾아 봤는데 1994년 신문 자료 밖에 없었다. AF Mini의 성공으로 현대전자에서 AF Mini II를 개발, 발매 예정이라는.

구글링을 해본 결과 Minox AF Mini 라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 이었다. 영문 메뉴얼까지 찾아내어 공부하고,

택배가 도착하길 기다렸다.


베터리를 넣고 동작 시켰으나, Date back 동작 안함. 컷수 액정 동작안함. -_-;

셔터와 플래쉬는 잘 동작하였으나... 플래쉬 OFF 기능이 없다;;


고치기도 뭐하고, 다시 팔기도 거시기 하고, 쓰기에는 가지고 있는 뮤2 보다 너무 구리다.

분해해서 한번 까보기로 했다.











일단 보이는 나사를 다 제거하고, 뒷뚜껑과 윗뚜껑을 제거했다. 

대부분 플라스틱 부품이다. 렌즈가 너무 후져 보인다. 렌즈 뒤에 셔터가 있는 구성이다.




앞판 모습니다.

콘덴서를 방전 시켜놔야 감전 안당한다. 멀티미터로 찍어보니 초기 전압이 70V 였다;; 저항 큰거 달아서 방전 시켰다.





모두 분해 시켰다.




렌즈가 너무 허접하게 생겼다. 이런걸로 사진은 찍히겠지만... 퀄리티는 장담 못하겠다. 이런 사진기의 초기 발매가가 26만원이었다. 95년도쯤에.





회로부는 크게 두부분이 주요 기능을 하는데

아래 보이는 Package는 Comparator와 Bipolar transistor pack이다. 이런저런 기능을 하는 듯. 

이 카메라는 ISO도 100과 400 두가지 밖에 읽지 못하는 놈이었다. 




NEC에서 나온 Microprocessor chip 이다.

수광소자나 셔터 유닛 같은거 제어하는 기능을 했을 듯 하다.

암튼 이 카메라에는 범용 SIP 소자를 사용해서 카메라를 제작했다. 기술력이 그정도 수준이라는 거다.




주요 부품을 나열해 보았다.

비싼 카메라는 다 이유가 있는거 같다. 플라스틱 재질은 깨지기도 쉽고 내구성이 떨어져, 쓰다가 고장나면 고칠 방법이 없다. 그냥 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