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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방출)/Others

올림푸스 EE3 (Olympus EE3)


Olympus EE3



오래된 녀석이라 셀레늄 노출계가 이상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증상은, ASA 를 100에 두고 감도 100 짜리 필름을 넣고 찍으면 대부분 노출 오버다.

원래대로 라면 노출이 부족 할 때  빨간 혀(?)가 나오게 설계되어 있는데,

그게 최대 노출값 (1/40s, f/3.5) 보다 빛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데, 노출계가 오래되어 빛에 반응을 잘 안하기 때문에

빛이 많은 상황이어도 노출 부족이라고, 빨간 혀를 낼름 거린다.


일단 임시 방편으로 필름은 감도 100 짜리를 사용하고,

노출계가 최대한 빛을 받게 하기 위해 카메라의 감도는 최대값인 400으로 설정하고 촬영했다.

결과는 약간 노출 오버 이긴 한데, 쓸만하다. 이런 뽀샤시한 사진이 어쩔때는 더 좋아 보인다.


결국, 내가 가진 EE3은 감도 100 짜리 필름밖에 못쓴다;;


거의 일기와 다름없는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기억에 담고 싶거나,

좀 있어보이는? 장면이 눈앞에 나타나면 망설임 없이 셔터를 눌렀다.

36컷 짜리 필름 넣으면 80장 넘게 나온다;; 스캔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출근길, 눈오던 날









점심먹고 연구실로 들어가던 길.

남자들만 득실득실




기숙사 근처에서 사는 고양이




외로이 나무 한그루. 지금은 나무를 엄청 심어놨다.




점심 먹고, 하늘이 좋았던 날




가을이면 엄청난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메타세콰이아 나무




기숙사 앞 붉은 꽃? 열매?




필름의 첫 장. 저 타들어 간 느낌이 괜히 좋다.




전남 도청 옆 호수의 오리들





밥먹고, 담소 나누는 중










민방위 훈련 처음 간 날. 무료해서 한 컷.




점심 먹자고 연구실 사람들 수업 끝나길 기다리다가.








목포 북카페. 자주가는 평화광장 카페.







광주에 유일한 흑백필름 현상소인 '사진공방 끼' 근처에 갔다가.












학교는 공사중. 나무를 엄청 심는다.





무등산 청풍공원







학교에 꽃이 핀다.
















스타벅스 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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