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99년 티뷰론 SRX 수동

티뷰론 히터 유닛 교체 (계기판 전구, 조수석 글래스런 고무)




문제의 원흉이다... 여름이라 공조기 온도레버를 최저온도에 맞춰놓고 다녔는데...

밤에 바람이 너무 찬거 같아 온도를 올리려는데 뭔가 걸린 느낌에 움직이지 않았다...

당연히 구조를 모르니 힘줘서 돌렸다! 부러져 버렸네 -_-; 인터넷 검색 결과 히터 유닛을 통째로 갈아야 한단다.




이놈이 히터 유닛 (Heater unit) 이다. 티뷰론용 부품번호는 97200 27000. 위에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이 부러졌다. 이주넷 게시판 검색해 보니 여러사람 당했단다. 구조적 결함인가? -_-;

부품비는 73000원 정도 줬는데, 공임비가 30만원이 넘어가서 맞길 엄두가 안났다. 그래서 http://leokevin.com/80116843038 레오케빈 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여 교체를 D.I.Y 로 해보기로 했다.




나는 여기까지 분해하는데 하루가 걸렸다 -_-;;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했는데 비가 와서 그리고 어두워 지길래 스톱한게 데쉬보드 까지 탈거 한 상태였고...

토요일 아침 9시부터 히터유닛을 분리 하려고 시도했는데 그게 오전 11시쯤 끝났다. 위에서 언급한 블로그가 설명을 자세히 해주지 않았다 -_-;


차를 조립할때 히터 유닛을 맨 처음 설치하고, 옆에 에바포레이터 붙이고 블로우모터를 달아서... 히터유닛만 빼내기가 너무 어렵다.




특히 위의 동그라미 친부분!! 히터유닛과 에바포레이터가 연결되는 부위인데... 저기가 빠지지도 않고 다시 끼워지지도 않는다 ㅠㅠ 저기서 1시간 이상 끙끙 앓았다.

결론은 에바포레이터 쪽 볼트 2개 풀어서 에바도 앞으로 잡아 당겼다. 그리고도 겨우겨우 밀어 넣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위는 떼어낸 히터 유닛 이다. 99년형이니까 14년 쓴거다 ;; 






하도 바빠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장갑을 벗어야 하니까;; 암튼 겨우겨우 밀어 넣었다.

히터 유닛 교체하면 냉각수가 꽤 빠진다. 여름이라 그냥 수돗물로 채워 넣었다. 겨울에 부동액 교체 한번 해줘야지.




계기판 뜯은 김에 전구도 싹 갈았다. 순정 전구는 전구에 고무같은게 씌워져 있다. 14년 동안 한번도 교체하지 않은 전구를 갈아 줬다.


조수석 글래스 런 고무도 교체했는데... 창문 올라가는 속도가 전보다 빨라지진 않아서 사진을 안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