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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사진

내 카메라들. Canon A-1, Minolta Hi-matic E, Canon T50, Petri 7


1) Canon A-1 + FL 55mm f/1.2


원래 Canon FT QL과 한쌍이었던 FL 55mm f/1.2 렌즈이다.

카메라 바디가 고장이라 렌즈를 그냥두기 아까워 바디를 구했다.


구형 렌즈라서 Stop down 측광을 해야 한다.

렌즈 마운트 오른쪽에 보면 버튼처럼 누르는게 있는데 FL 렌즈는 측광할때 그걸 눌러주면

조리개 우선 모드 측광처럼 적정 노출의 셔터속도를 카메라에서 찾아준다.

Open Aperture 측광을 사용 못하는 옛날 렌즈의 단점은 조리개를 조이면 조일수록 뷰파인더가 어두워 지는것.


아직 한롤도 사용해 보지 못했다. E-bay에서 바디만 6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움.

아~ 어서 찍어보고 싶다.





2) Minolta Hi-matic E


중고나라에서 싼맛에 (5만원 정도?) 구입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메뉴얼과는 다르게 불이 한가지 색으로만 들어왔다. 오렌지색. 원래는 녹색과 빨간색인데.

그것때문에 분해를 감행했고, 그건 고쳤지만 다른 문제를 찾았다.

원래 촬영이 끝나면 불이 꺼져야 되는데 불이 안꺼진다;; 아 이건 어떻게 고치나.




3) Samsung AF-SLIM


Rollei Prego AF와 완전히 똑같은 카메라다. 외부 케이스만 바꿨더라.

셔터 버튼이 잘 안눌려서 분해후 접점부위를 알콜로 닦아줬더니 잘 동작한다.

기능도 많고 가볍고 사진도 잘나오는 특출난 똑딱이.



4) Canon T50 + nFD 50mm f/1.8


쓰기 편하다. 그냥 초점 맞추고 찍으면 되니깐.

근데 좀 시끄러움;; 사진 찍으면 바로 쥐이이이이이잉.

편하긴 한데 재미가 없음. 무겁기도 하고.




5) Petri 7 + Auxilary Lens adapters


Petri 7 !!!!! 페트리 7 !!!!!

와 이놈때문에 고생한거 생각하면 ㅠㅠ

이 사진기보다 먼저 저 아래에 Auxiliary Lens를 먼저 가지고 있었다. 근데 어디에 쓰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으니...

Petri 라고 써진걸 봐서 Petri 카메라 겠지 싶어서 중고로 Petri 7s를 구했었다.

이게 1963년부터 1973년까지 장수한 모델이라 꽤 많이 풀려있다.

그런에 Petri 7s의 필터구경이 52mm 이고, Auxiliary lens의 구경은 49mm 다 !!!!

안맞는다!!!


찾아보니 Petri 7은 필터 구경이 49mm 인걸 알아내고 저 보조 렌즈 때문에

Petri 7을 찾아 다녔다. 이놈이 1961년부터 1963년까지 꼴랑 3년밖에 나오지 않은 제품이라 구하기도 어려웠다.


가까스로 구해서 받아보니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가죽은 다 말라서 갈라진 상태였고, 렌즈는 잔뜩 더러우며, 조리개 링 뻑뻑하고, 셔터도 잘 안돌고

노출계는 반응은 하는데 제대로 동작은 안하고 뷰파인더에 노출계는 안보이고, 냄새나고 암튼!!!

되는게 하나도 없는걸 속아서 3만5천원이나 주고 샀다.


하루내내 끙끙 거리며 다 고쳤다. 나 대단함!!!

가죽은 인조가죽으로 교체하고, Range finder 안에 유리가 깨져서 나뒹굴던걸 붙여서 다시 제자리에 넣고,

렌즈 분해해서 청소하고 노출계 선 끊어진거 다시 이어 붙이고 등등... 다시 새로 태어난 놈이 아래 모습이다.


아 정말... 하루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면 이놈은 팔수가 없다 ㅠㅠ

저 보조 렌즈 때문에 이고생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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