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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보유중)/Canon Autoboy series

Canon Autoboy3 (Sure shot supreme), Nikon AD3

자동 똑딱이 필름카메라가 필요해서 중고나라를 주시하고 있었다.

목표는 f2.8 의 밝기를 가진 단렌즈 자동카메라.

80년대 후반까지 매우 인기를 이끌었던 기종들이다. 그 이후에는 모두 줌렌즈로 바뀌었다.


줌렌즈는 조리개 값이 전부 커서 배경흐림도 안되고 셔속확보도 안되고 스냅용으로는 매우 힘들었다.

(아버지가 가지고 있었던 장롱 똑딱이가 신도리코 SR-10D 인데 줌렌즈에 최소 조리개가 f4.5 였나? 그랬다.) 


플라스틱 단렌즈 자동 카메라는 80년대 초부터 80년대 말까지 매우 인기있는 기종이었다.

그중에 86년도에 나온 Canon Autoboy3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였다.


저번에 현대 AF mini II 의 실패로 걱정이 되긴 했지만...







36방 필름을 넣고 12장 정도 찍던 도중에 오토보이3 이녀석이 먹통이 되어 버렸다;; 셔터가 반응이 없네

필름 되감기 해서 필름은 건지고, 여차저차 (뜯어도 보고 베터리도 갈아보고) 해서 다시 살리긴 했는데 또 고장날까봐 사용을 못하겠다.


쓰던 필름을 계속 쓰기 위해서 필름피커도 구입(이게 거의 만원돈;;)

중고나라에서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니콘의 단렌즈 자동 필름 카메라인 AD3을 구입!! 

12방 찍은 필름에 이어서 찍었다. (위 3장의 사진에 날짜가 이상하게 찍힌건 12방 공셔터 날릴때 찍힌거다. 오토보이3에는 QD 기능이 없어서...)













사진은 둘다 그럭저럭 잘 나온다.

내 눈에는 선예도는 오토보이3 > AD3 이다.

소음부분도 무시 못하겠다 모터소리가 워낙 커서. 소음은 오토보이3 가 더 조용하다. (그래도 크다 ;;)

만듬새는 AD3 > 오토보이3. 둘다 플라스틱 바디 이지만, AD3가 더 튼튼하게 만들어 졌다.


이 두 카메라의 초기 모델들 (캐논은 AF35M, 니콘은 L35AF) 이 사진은 더 잘 나온다고 한다.

후기 모델일수록 기능은 좀 더 들어가 있지만 원가절감 같은게 들어가나 보다. 렌즈 성능이 조금 안좋아 진다.


암튼 사진은 잘 나오니 자주 가지고 다니면서 필름생활을 즐겨야지~


캐논 오토보이3 (Canon Autoboy3, 미국에서는 Sure shot supreme), 니콘 AD3 (Nikon AF3에 data back을 추가하여 이름이 Nikon AD3이 됨)